한국 여자 컬링의 반란, 캐나다·덴마크 연이어 격파… 대회 2위 수성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강자들을 연이어 무찌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를 제압한 데 이어 덴마크까지 이기며 단 하나의 패배만을 기록한 채 대회에서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전통의 강호들 사이에서 한국 대표팀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덴마크와의 매치에서는 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침착하게 리드를 잡았다. 정교한 하우스 공략과 유연한 전략 전환으로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며 점수를 쌓아 나갔다. 특히 스킵 김은정의 날카로운 샷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을 발하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세계 최강 캐나다와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마지막 엔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캐나다전의 승리는 한국 여자 컬링의 저력을 세계에 각인시킨 명경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현재까지 오직 한 번의 패배만을 기록하며 메달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대표팀은 남은 예선 경기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컬링계 안팎에서는 “이제 한국은 도전자가 아닌 진정한 강호로 자리 잡았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흔들림 없는 자세와 강한 승부욕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맞붙을 예정이다. 한국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한번 강팀을 제압하고 결승 진출을 가시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