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홍명보 감독의 숨겨진 전략과 월드컵 진출 티켓의 주인공은? > 스포츠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5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전에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중요한 시험을 맞이하고 있다.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이번 대회가 "현재와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특히 젊은 수비수들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공식 A매치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과 중동 리그 소속 선수들의 차출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홍 감독은 K리그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으며, A매치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도 12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내년 월드컵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신선한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능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 감독은 특히 수비진의 변화를 강조하며, "내년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이번 경기를 통해 그들이 1년 후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들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최근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진행한 특별 대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 대담은 지난 6월 26일 일본 지바현에서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이루어졌으며, 양국 대표팀 감독이 만난 첫 번째 사례로 큰 주목을 받았다. 홍 감독은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대화가 이루어진 좋은 시간이었으며, 이러한 교류가 자주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두 감독은 현역 시절 J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일 축구의 발전과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중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동아시안컵 여정을 시작하며,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을 향한 유망한 선수들을 선발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