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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BL 슈퍼팀 KCC 4인방,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안준호 감독이 제외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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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의 MVP 4인방, 허훈, 허웅, 송교창, 최준용이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의 24인 예비 엔트리와 15인 강화훈련 명단에서 모두 제외되면서 농구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들은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하고 뛰어난 실력을 지닌 선수들로 평가받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2025를 준비하기 위해 7월 안양에서 일본과 카타르를 상대로 총 4번의 A매치를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에 매진 중인 대표팀은 최근 유니버시아드대표팀과의 공개 연습경기에서 98-77로 역전승을 거두며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돌아온 장신 포워드 이현중과 여준석의 합류로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CC 4인방의 대표팀 탈락 소식은 농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허훈의 KCC 이적이 5월 28일에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대표팀 선발에 영향이 없었던 점에서 이들의 제외는 더욱 의외로 여겨진다. 안준호 감독은 이들의 탈락 배경에 대해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거쳐 지금은 하나의 팀으로 뭉쳐야 한다. 농구는 팀 스포츠이며, 개인보다 팀이 더 중요하다"며 팀워크를 강조하는 감독의 철학이 반영된 결정임을 시사했다.

관계자들은 KCC 선수들의 제외가 기량 외적인 문제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준용은 전임 감독 시절 팀워크를 해치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으며, SNS를 통해 코칭 스태프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농구 관계자는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도 최준용의 행동이 문제가 되었다"며 그의 행동이 대표팀 선발에 영향을 미쳤음을 언급했다. 또한, 허웅 역시 사생활과 관련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국가대표선수는 품위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허웅의 사생활 문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장기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송교창은 아직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KCC 4인방의 대표팀 제외는 안준호 감독이 추구하는 '원팀' 농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팀의 조화와 선수로서의 품위를 강조한 이번 결정이 다가오는 아시아컵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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