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디오구 조타를 위한 특별한 결정을 내렸다…영구결번 부여 및 2년간 연봉 전액 지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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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통 있는 구단 리버풀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기리기 위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특별한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조타의 유가족에게 남은 2년치 연봉을 전액 지급하기로 했으며, 그의 등번호 20번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다. 이는 리버풀이 단순한 축구팀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여겨진다.
디오구 조타는 지난 3일 새벽, 스페인 팔라시오스 데 사나브리아 지역 A-52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동생 안드레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였다. 사고는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면서 큰 화재로 이어졌고,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조타 형제는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되었다. 특히 조타는 사고 발생 불과 2주 전, 연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린 상태였고, 세 자녀를 두고 있어 팬들과 축구계의 슬픔을 더욱 깊게 했다.
조타는 2020년 울버햄튼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매 경기 결정적인 순간마다 존재감을 발휘했고,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 공격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4~2025시즌에도 조타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통산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뛰어난 활약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을 이끌 수 있는 ‘클러치 플레이어’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조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리버풀 구단은 즉각적으로 진심 어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조타의 등번호 20번은 리버풀 구단 역사에서 처음으로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그의 팀에 대한 기여와 상징성을 고스란히 반영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또한 리버풀은 조타의 가족을 위해 그가 계약 기간 내 받을 예정이었던 남은 2년치 연봉을 모두 지급하기로 하였으며, 이는 단순한 형식이 아닌 실질적인 배려와 책임 있는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타의 비극적 사망 소식에 팬들도 자발적으로 추모에 나섰다.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는 조타의 유니폼과 꽃다발이 줄지어 놓여 있으며, 팬들의 애틋한 마음이 전해졌다. 리버풀은 공식 성명을 통해 “디오구 조타는 언제나 리버풀 팬들의 응원가 속에 살아 있을 것이다. ‘그의 이름은 디오구’라는 가사는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타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날카로운 공간 침투와 득점 감각, 연계 플레이 모두 갖춘 전방 자원으로 평가받으며, 주요 대회인 유로 및 월드컵에서도 꾸준히 출전하며 활약했다. 리버풀과 포르투갈 대표팀 모두 조타의 존재를 중대한 손실로 여기고 있으며, 세계 축구계 또한 한 목소리로 조의를 표하고 있다.
조타가 생전에 남긴 플레이와 팀에 대한 헌신, 그리고 리버풀이 보여준 책임감 있는 결정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제 그의 이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리버풀의 역사와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자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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