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피아비, 김가영의 9연속 우승 저지…김보라, 생애 첫 결승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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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피아비가 김가영의 9연속 우승 도전을 저지하며,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컵을 다시 손에 쥘 기회를 잡았다. 7월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4강전에서 스롱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3-1(11:6, 10:11, 11:9, 11:2)로 제압하고 결승에 나섰다. 지난 시즌 8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김가영은 이번 경기에서 스롱에게 패하며 그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두 선수는 LPBA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몇 시즌 동안 김가영이 압도적인 성과를 내며 스롱과의 격차를 벌려왔다. 특히 24/25시즌에는 8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스롱을 두 차례 꺾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스롱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를 11:6으로 선취한 스롱은 2세트를 아쉽게 10:11로 내주었지만, 이후 3세트에서 강력한 뱅크샷과 장타로 기세를 올렸다. 특히 7이닝에서 4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한 스롱은 11이닝에서 뱅크샷으로 3세트를 11:9로 따냈다. 이후 4세트에서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1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스롱피아비는 애버리지 1.162를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력을 보인 반면, 김가영은 0.778의 저조한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평소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스롱은 지난 23/24시즌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노릴 기회를 얻게 되었다. LPBA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순간이다.
다른 4강 경기에서는 김보라가 생애 첫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김보라는 최지민을 세트스코어 3-1(5:11, 11:8, 11:9, 11:6)로 꺾으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1세트를 5:11로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2세트부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특히 3세트에서는 승부처마다 터진 8번의 뱅크샷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1:9로 어렵게 세트를 따낸 김보라는 4세트에서 차분한 플레이로 점수를 쌓아 11:6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결승 진출은 김보라에게 LPBA 데뷔 이후 첫 결승행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결승전은 7월 6일 밤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오랜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스롱피아비와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김보라의 맞대결이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연 스롱이 경험과 실력으로 정상에 재등극할 수 있을지, 아니면 김보라가 새로운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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