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선택' 한화 이글스, 에이스 폰세 1군 제외… 전반기 조기 종료 및 올스타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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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리그에서 서울 고척돔을 무대로 한화 이글스가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팀의 에이스인 코디 폰세를 1군 엔트리에서 과감히 제외하고 전반기 일정을 일찍 마감하기로 한 것이다.
당초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전반기 최종전에서 폰세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김경문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폰세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폰세의 자리는 포수 허인서가 2군에서 콜업되며 메워졌다. 한화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9차전을 앞두고 이 같은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폰세는 이번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18경기에서 115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5, 탈삼진 161개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는 다승, 평균자책점, 최다 이닝, 탈삼진 등 4개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차지하며 한화의 전반기 1위 수성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폰세는 4일 키움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이라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기 후 폰세는 "전반기에 한 번 더 등판할 것으로 알고 있다. 올스타전까지 몸 상태를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지만, 구단의 결정은 그와 달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폰세의 말소에 대해 "전반기 동안 팀 마운드를 든든히 책임졌기에 후반기를 위한 체력 안배 차원에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KIA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한화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에이스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김경문 감독의 대담한 결단으로 해석된다.
폰세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의 베스트12 및 선발투수로 선정될 예정이라는 점도 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구단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 폰세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올스타전과 후반기를迎기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이날 키움전에서 토종 에이스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연승과 주말 3연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중이며, 키움 상대 등판에서는 1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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