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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대체 맞아?’ 리베라토 타율 0.438 폭발…한화, 기쁜 고민 속 선택의 기로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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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단기 대체 외인’ 루이스 리베라토가 놀라운 활약으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6주 임시 계약으로 팀에 합류했지만, 리베라토는 예상 이상의 성과로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리베라토는 3일 현재 KBO리그 8경기에서 타율 0.438(32타수 14안타)을 기록 중이다. 그 중 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리그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NC 다이노스전에서는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전은 리베라토가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낸 경기였다. 6회 무피안타 행진 중인 상대 선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결승타와 동점타를 번갈아 만들어내며 ‘승부처 해결사’로서의 면모도 확실히 각인시켰다.

한화 팬들 사이에서는 “리베라토의 여권을 불태우자”는 유머가 돌고 있다. 이는 그를 팀에 계속 붙잡아 두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리베라토가 보여주는 강력한 타격과 정확성은 플로리얼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쁨 속에서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플로리얼은 이미 복귀를 위한 몸 상태 점검에 들어갔으며, 올 시즌 타율 0.271에 홈런 8개, 타점 29개를 기록하고 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외국인 타자 치고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고, 5차례 실책 등 수비에서도 불안 요소가 지적되고 있다.

한화는 과거에 비슷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리카르도 산체스의 공백을 메운 라이언 와이스는 6주 대체 계약 후 정식 외국인 선수로 전환되었고, 올해 재계약에 성공해 팀의 선발 원투펀치로 자리잡았다. 와이스는 올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으로 코디 폰세와 함께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KBO리그 역사상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가 정식 외국인 선수로 전환된 사례는 단 한 명, 와이스 뿐이다. 과연 리베라토가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리베라토의 활약이 계속될 경우 다른 구단의 영입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팀에 중요한 자산인 만큼 리베라토와 플로리얼의 컨디션과 활약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더운 7월 초, 한화 이글스는 예상치 못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리베라토가 단순한 ‘단기 대체’가 아닌, 새로운 한화의 외국인 타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권을 불태워서라도 붙잡자’는 농담이 현실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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