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토푸리아, 라이트급 KO승으로 더블챔피언에 올라…맥그리거도 “놀랍다”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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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새로운 더블챔피언이 탄생했다. 조지아 출신의 스페인 국적을 가진 일리아 토푸리아(28)는 지난달 29일(한국 시각) UFC 317 메인이벤트에서 전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를 1라운드 KO로 제압하며 UFC 라이트급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미 UFC 페더급 챔피언으로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던 토푸리아는 두 체급을 정복하며 맥그리거 이후 오랜만에 진정한 ‘더블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특히 이번 승리는 3연속 전 챔피언을 상대로 거둔 KO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토푸리아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타격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1라운드 중반, 날카로운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찰스 올리베이라를 다운시킨 뒤, 파운딩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어냈다. 심판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고, 토푸리아는 두 손을 들어 올리며 새로운 챔피언으로서의 순간을 만끽했다. 이로써 그는 UFC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맥스 할로웨이, 그리고 라이트급 챔피언 올리베이라를 연달아 무너뜨리며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강력한 타격력과 유연한 움직임은 그를 UFC 내 가장 위협적인 파이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있다.
토푸리아의 이 같은 성과에 대해 UFC 전설이자 전 더블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맥그리거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리아, 옛 타이틀을 되찾은 것을 축하해! 3연속 KO승은 정말 대단해. 누구도 그걸 부정할 수 없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맥그리거는 자신처럼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모두 정복한 토푸리아를 ‘진정한 더블챔피언’으로 칭찬했다. 또한 토푸리아에게 패한 올리베이라에 대해서는 “당신은 정말 위대한 파이터야. 단지 스타일상 불리했을 뿐”이라며 존중의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UFC의 현재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도 함께 덧붙였다. 그는 “UFC가 다시 전성기에 접어들었을까? 아니면 여전히 뭔가 부족한 걸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이 활약했던 2010년대와 현재를 비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토푸리아의 성과가 대단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과거 UFC의 흥행력과 비교할 때 여전히 부족하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현재 맥그리거는 복귀를 준비 중이며, 팬들은 그와 토푸리아의 대결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있다. 전설과 신성의 맞대결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미지수지만, 분명한 것은 일리아 토푸리아가 현재 UFC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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