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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항,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 영입 소식 전해 ··· '40번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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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프로축구 K리그1의 포항 스틸러스가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7)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3일 포항은 "기성용을 영입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그의 합류로 중원 전력이 한층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기성용의 등번호는 40번으로, 이는 그의 프로 데뷔 초창기 번호이기도 하다.

포항은 "경기 조율 능력과 넓은 시야, 정확한 전진 패스를 자랑하는 기성용은 포항의 빌드업을 한 단계 끌어올려줄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볼 소유 능력, 롱패스, 축구 지능 등 다양한 강점이 포항의 중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 시즌 프로 20년 차를 맞이한 기성용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특히 ‘유망주 부자 구단’으로 불리는 포항의 젊은 선수들에게는 훌륭한 멘토가 되어주고, 고참 선수들에게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2006년 서울FC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후 2009 시즌까지 K리그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 후 2010년 스코틀랜드의 셀틱으로 이적하여 유럽 무대에 진출했으며,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마요르카 등 여러 유럽 팀을 거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로 110경기에 출전했으며, 3차례의 월드컵(2010, 14, 18)에 출전했다. 또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과 2015년 아시안컵 준우승에도 기여한 바 있다.

지난해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기성용은 최근 발목 부상까지 겹쳐 올 시즌 출장 횟수가 8경기에 그쳤다. 김 감독이 그를 올 시즌 도중 전력에서 제외한다고 통보하자, 기성용은 고민 끝에 포항 박태하 감독의 연락을 받고 이적을 결심했다.

기성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적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가 크다. 포항 스틸러스라는 명문 구단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멋진 성과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즌이 절반 이상 지났지만, 후회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할 것이다. 팬 여러분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스틸야드에서 그 기대에 보답하겠다. 포항의 축구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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