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를 제압한 알힐랄, 선수단에 238억 보너스 지급… 클럽월드컵 ‘대형 이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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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팀으로 평가받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이 역사적인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엄청난 보너스를 지급했다. 축구 전문 매체 ‘원풋볼’에 따르면, 알힐랄은 선수 한 명당 200만 리얄(약 7억 4000만 원)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며, 전체 보너스 규모는 6400만 리얄(한화 약 238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금액은 선수 26명과 코치진 6명을 포함한 총액이다.
알힐랄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파드 빈 나펠 회장이 직접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을 축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보너스 금액이 발표되는 순간이 짧게 편집되어 있었지만, 그 직후 터진 선수들의 환호 속에서 흥분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실제 보너스 규모는 이후 취재를 통해 밝혀졌다.
알힐랄은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연장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큰 이변을 일으켰다. 양 팀은 총 7골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펼쳤고, 알힐랄은 연장 후반에 터진 결승골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맨시티는 최근 5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회 우승을 차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슈퍼컵, FA컵, 리그컵 등 주요 트로피를 휩쓴 유럽의 최정상급 팀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하에 유럽 축구의 전술과 전력을 선도해온 클럽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았다. 알힐랄의 승리는 단순한 업셋을 넘어서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새롭게 하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알힐랄은 조별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기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아시아 클럽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팀이다. 이번 승리로 8강에 오른 알힐랄은 오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의 강팀 플루미넨시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플루미넨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꺾고 올라온 팀으로, 브라질의 조직력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한편, 올해부터 확대 개편된 클럽 월드컵은 상금 규모에서도 압도적이다. 총상금이 무려 10억 달러(약 1조 3600억 원)에 달하고, 우승 팀에게는 4000만 달러(약 544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각 단계별 누적 상금과 경기 승리 수당, 참가비까지 합산하면 우승 팀은 최대 1억 2500만 달러(약 1700억 원)를 확보할 수 있다. 조별리그 1승당 200만 달러, 16강 진출 시 750만 달러, 8강 진출 시 1312만 5000달러, 준결승 2100만 달러, 결승 진출 시 3000만 달러가 추가로 지급된다.
알힐랄은 현재까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와 16강 승리를 포함해 총 3417만 5000달러(약 464억 원)의 상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참가비를 포함한 수치로, 만약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다면 상금은 750억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년 간 대규모 스포츠 투자를 통해 축구계를 포함한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오고 있다. 알힐랄의 이번 승리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사우디 축구의 성장 가능성과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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