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출신 조성빈, 아시아 IBJJF 주짓수 대회에서 동메달 획득…그래플링 실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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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와 PFL을 거친 한국의 종합격투기(MMA) 선수 조성빈이 일본에서 열린 브라질주짓수 대회에서 입상하며 다시 한번 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제14회 국제브라질주짓수연맹(IBJJF)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일본 지바 포트 아레나에서 개최된 가운데, 조성빈은 남자 35세 이하 브라운벨트 76㎏ 부문에 참가해 동메달을 수확했다. ASM BJJ International 소속으로 출전한 그는 “도복을 입고 하는 주짓수 대회는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운이 좋게 3위를 차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복을 착용한 정통 브라질주짓수 규칙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스트라이킹 없이 그래플링 기술만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형식이었다. 이는 그가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뛰어난 타격 능력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성빈은 대한민국 UFC 16호 파이터로, UFC와 Professional Fighters League(PFL) 두 글로벌 MMA 단체를 모두 경험한 유일한 한국인 선수이다. 그는 2019년 UFC 데뷔전을 치른 후, 2023년까지 PFL에서 두 경기를 소화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일본의 격투 무대에서도 2014년 A-Toys Challenge와 2015년 Wardog Cage Fight에서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연속으로 차지했고, 한국 TFC에서는 페더급 잠정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데뷔 이후 9연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UFC 진출에 성공했으며, 특유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강력한 압박 덕분에 ‘Korean Falcon’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성빈의 경기는 항상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 특히 그래플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포지셔닝과 서브미션 방어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조성빈은 선수로서의 커리어와 함께 지도자로서의 길도 함께 걷고 있다. 2023년 10월, 경기도 파주시에 ‘스웻바디라이프 코리안팔콘GYM’을 개설하여 종합격투기, 주짓수, 킥복싱, 서킷 트레이닝 등 다양한 종목을 가르치고 있다. 일반인부터 입식 타격 선수, 그리고 MMA 데뷔를 준비하는 아마추어 파이터까지 다양한 수련생들이 그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을 쌓고 있다. 특히 브라질주짓수는 MMA에서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조성빈은 이번 IBJJF 대회를 통해 자신의 그래플링 실력이 실전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는 MMA 경기 중에도 뛰어난 테이크다운 및 그라운드 컨트롤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조성빈은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 – 언더그라운드’ 시즌2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 또한 높아졌다. 그는 4단계까지 생존하며 상위 19명 안에 진입했으며, 시즌2 8회차 방송에서는 발목 부상을 안고도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4년 3월 18일부터 24일 사이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에서 시청 시간 1위에 오르며 국제적인 인기를 끌었고, 조성빈은 사실상 ‘메인 캐릭터’로 활약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경기력과 인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앞으로 국내 격투기 대중화와 선수 육성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 선수로서의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주짓수 대회에서의 입상은 그의 커리어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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