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년 연속 30홈런 기록… 타구속도 187.2km의 괴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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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한 번 메이저리그의 경계를 허물었다.
2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오타니는 시즌 3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5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그는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오타니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다.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인 셰인 스미스와의 대결에서 그는 3-2의 긴장감 넘치는 카운트에서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116.3마일(약 187.2km)의 빠른 타구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구의 발사각도는 42도로, 그 순간 오타니는 어떤 선수보다도 빠르게 공을 날려보냈다.
이번 홈런은 오타니가 다시 한 번 ‘이도류’의 진가를 발휘한 순간이었다. 5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그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초반부터 여전히 강력한 타격력을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오타니는 지난 27일과 28일 콜로라도 로키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연달아 홈런을 기록한 뒤, 이틀간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단 3타석 만에 다시 방망이를 흔들며 30홈런을 달성했다. 2번 타석까지 화이트삭스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던 점에서 이번 홈런의 의미가 더욱 깊다. 그는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타격뿐만 아니라 투수로서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타니는 이번 시즌 투수로 복귀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타자로만 뛰었던 그는 2023 시즌 말 복귀를 예고하며 이번 시즌부터 투수로서의 활약을 재개했다. 특히 지난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의 성공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그의 최고 구속은 101.7마일(약 163.7km)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오타니는 7월 5일(미국 현지 시간) 자신의 31번째 생일에 맞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등판할 예정이다. 그의 ‘생일 등판’은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그는 3이닝 이상의 투구를 소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다저스의 철저한 관리 아래 과중한 부하를 피하기 위해 3이닝 이상은 소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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