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침묵 이정후 선발 제외…김혜성 무안타 복귀, 오타니 시즌 30홈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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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반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은 두 경기 만에 선발로 돌아왔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같은 날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30홈런을 달성하며 일본인 타자로서 또 한 번의 역사를 세웠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장했다. 팀은 애리조나에 2-8로 패배했다.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은 지난달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약 3주 만이다. 그 당시에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결장했으나, 이번 제외는 심각한 타격 슬럼프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이정후는 4경기 연속 1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40(308타수 74안타)까지 떨어졌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704에 그치고 있다. 6월 한 달간의 월간 타율은 0.143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컨디션과 타격감을 모두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83에서 0.369로 하락했지만, 팀은 6-1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최근 타석에서 선구안과 단타 능력으로 주목받았던 김혜성이 이날은 상대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같은 경기에서 다저스의 스타 플레이어 오타니 쇼헤이는 4회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내셔널리그 타자 중 가장 먼저 시즌 30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출신 타자로서도 대기록이다.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롤리(33홈런)와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30홈런)가 각각 30홈런을 넘어선 상태다.
이정후가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주전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김혜성이 시즌 후반에도 높은 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왕 경쟁에서도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어, 향후 기록 달성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연패 탈출과 이정후의 부활을 기원하며 다음 경기에 나서고, 다저스는 김혜성과 오타니의 방망이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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