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반스, 다저스와 이별 후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 '커쇼의 오랜 동료' 새로운 팀에서 경력 지속한다 > 스포츠뉴스

LA 다저스에서 11년 동안 헌신하며 팀의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2020, 2023)에 크게 기여한 베테랑 포수 오스틴 반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다저스는 젊은 포수들의 발전과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반스를 지명할당(DFA) 결정을 내렸고, 이에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한 팀 동료들은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에 따르면, 반스는 현재 루키리그 수준인 애리조나 컴플렉스 리그(ACL) 팀에서 트리플 A 새크라멘토 합류에 앞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서부지구 라이벌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된 반스는 새로운 커리어의 연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2014년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합류한 반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하면 팀 내에서 가장 오랜 경력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그는 통산 612경기 출전, 타율 0.223, 35홈런, 16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 면에서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뛰어난 수비 능력과 특히 프레이밍에서의 강점으로 다저스의 중요한 백업 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클레이튼 커쇼의 전담 포수로서 류현진과도 오랜 시간 함께하며 팀의 마운드를 튼튼히 지켰습니다.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는 타율 0.390으로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3경기에서 타율 0.214, 2타점으로 부진하며 결국 다저스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다저스에는 트리플 A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유망주 포수 달튼 러싱(타율 0.308, OPS 0.938)과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전 포수 윌 스미스(타율 0.319, 출루율 0.415)가 있어, 포수진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반스와의 결별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스의 이탈 소식에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SPN에 따르면 커쇼는 "모두가 놀랐다"며 "반스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반스의 승부욕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커쇼는 또한 "반스는 몇 년 동안 우리에게 중요한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사람들이 그가 플레이오프 경기에 자주 출전했으며,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