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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레 판토자, 카라-프랑스에 서브미션 승리…UFC 플라이급 타이틀 4차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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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산드레 판토자(35·브라질)가 또 한 번 압도적인 실력으로 자신의 왕좌를 지켜냈다. 판토자는 6월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7: 토푸리아 vs 올리베이라’의 코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카이 카라-프랑스(32·뉴질랜드)를 3라운드 1분 54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고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판토자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카라-프랑스를 강하게 압박하며 타격과 테이크다운을 조화롭게 구사했다. 양 선수 모두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맞붙었지만, 그래플링과 그라운드 포지션에서 판토자의 경험이 더욱 빛났다. 3라운드에 들어서자 판토자는 상대의 등 뒤를 잡는 데 성공했고, 곧바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카라-프랑스는 저항했지만 판토자의 초크는 깊었고, 결국 탭을 쳐야 했다. 이로써 판토자는 플라이급에서 브랜든 모레노, 브랜든 로이발, 스티브 얼섹, 아사쿠라 카이에 이어 카라-프랑스까지 물리치며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 이 체급에서 독보적인 존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판토자는 2021년 6월 이후로 8연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통산 전적은 35전 30승 5패에 이르렀다. 이 중 20승이 KO 또는 서브미션으로 마무리될 만큼 뛰어난 피니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UFC에서도 '포지셔닝과 피니시 능력의 완벽한 조화'로 평가받는 판토자는 이번 승리를 통해 플라이급 역사상 가장 안정적인 챔피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도전자 카라-프랑스는 분투했으나 판토자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12번째 패배를 기록, 통산 전적은 38전 25승 12패 1무가 되었다.

경기 직후, 다음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가 바로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앞 경기에서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을 꺾은 조슈아 반(26·미국/미얀마)이 승리 후 옥타곤에 올라 판토자와 대치했다. 조슈아 반은 미얀마에서 태어나 12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파이터로, 이날 승리로 UFC 3연승과 함께 랭킹 1위 로이발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강력한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했다. 특히 불과 3주 전 UFC 316에서 브루노 다 실바를 상대로 TKO 승리를 거둔 뒤 짧은 회복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를 소화하며 '괴물 신인'으로 급부상했다. 현재까지의 MMA 통산 전적은 8전 7승 1패이며, 7승 중 6승이 피니시 승리로, 폭발적인 스타일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UFC 플라이급의 판도는 다시 한 번 요동쳤다. 판토자는 독보적인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조슈아 반이라는 새로운 다크호스가 옥타곤에서의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 플라이급 강자들이 대부분 판토자에게 무릎을 꿇은 상황에서, 반의 도전은 향후 UFC 플라이급의 가장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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