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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복식 강자’ 임종훈-신유빈, 일본 남매조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 2주 연속 WTT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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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대표 팀인 임종훈(26·KGC인삼공사)과 신유빈(21·대한항공)이 ‘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 결승에 진출하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두 선수는 2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남매 조,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를 3대 0(11-3, 14-12, 11-3)으로 완전히 제압하며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서브와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특히 두 번째 세트에서 접전 끝에 집중력을 발휘해 승기를 가져왔다. 1세트와 3세트에서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미 세계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며 혼합복식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2023 파리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올해 5월에 열린 2025 카타르 도하 세계탁구선수권(개인전)에서도 또 한 번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호흡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주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우승한 뒤 이번 대회에서도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결승 상대는 혼합복식 강국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다. 중국 팀은 기본기와 조직력이 뛰어난 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후방 공격과 전진 압박 수비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국 대표팀은 임종훈의 정교한 리시브와 신유빈의 민첩한 커버 능력, 그리고 빠른 타이밍의 공격 조합으로 승부를 걸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대표팀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두려움 없이 맞서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번 결승전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우승을 차지한다면 두 선수는 올해 WTT 시리즈 두 번째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한편, 임종훈은 안재현(24·미래에셋증권)과 함께 남자복식 부문에서도 준결승에 올라 중국의 황유정-쉬페이 조와 맞붙는다. 임종훈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을 모두 소화하며 매 대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복식에서의 넓은 시야와 유연한 포지션 전환 능력은 팀워크가 중요한 국제대회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유빈 역시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며 세계 랭킹 상위권으로 도약 중이다. 이번 자그레브 대회에서 한국 탁구가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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