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알 나스르와 2027년까지 재계약…역대급 조건의 연봉, 지분 및 특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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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알 나스르는 6월 26일 호날두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하며, 그가 2027년까지 팀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2022년 알 나스르에 합류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계약 만료가 가까워진 상황에서 다시 한번 구단과 손을 잡으며 팀의 주장직도 지속하게 된다.
포르투갈 매체 이자미에 따르면, 호날두는 연간 2억 유로(약 3169억 원)의 연봉으로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클럽 지분 일부까지 포함된 파격적인 조건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한 선수 계약을 넘어, 구단 이사회가 호날두에게 클럽의 이적 시장에서의 발언권을 부여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는 호날두가 선수 이상의 영향력을 갖게 되었음을 나타내며, 이적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호날두는 재계약의 일환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세미루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알 나스르는 이를 수용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약속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기본 연봉으로 1억 7800만 파운드(약 3327억 원)를 받고, 계약금 2450만 파운드(약 458억 원)와 알 나스르의 15% 지분도 받는다고 전해졌다. 성과급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 시 800만 파운드(약 150억 원), 득점왕 시 400만 파운드(약 75억 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시 650만 파운드(약 121억 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골을 기록할 때마다 8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 어시스트 시 4만 파운드(약 7500만 원)의 수당이 지급되며, 이 수당은 계약 2년 차부터 20%씩 인상된다.
호날두는 생활 환경에서도 '왕실급' 대우를 받는다. 경기장 밖에서도 왕실이 그의 가족을 돌보는 수준으로, 운전기사 3명, 가정부 4명, 요리사 2명, 정원사 3명, 경비원 4명 등 총 16명의 인력이 그의 전담으로 배치된다. 모든 비용은 알 나스르 구단이 부담하며, 전용기 사용도 계약 조건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호날두는 아시아 기업들과의 스폰서 계약을 통해 연간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121억 원)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호날두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 중 하나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알 나스르에 합류한 이후에도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사우디 리그의 글로벌 흥행을 이끌고 있다. 특히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염두에 두고 체력과 경기력을 유지하려는 의지도 재계약 배경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번 재계약은 단순히 축구계의 거물과의 재계약을 넘어서, 사우디 축구의 위상 강화와 글로벌 스포츠 산업에서의 전략적 투자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알 나스르와 사우디 프로리그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그리고 호날두가 어떤 전설을 써 내려갈지도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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