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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출신 엔스, 4년 만에 MLB 복귀전에서 첫 선발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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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지난해 LG트윈스에서 뛰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좌완 투수 디트릭 엔스(34)가 2877일 만에 메이저리그(MLB) 선발로 복귀해 승리를 거두었다.

27일, 디트로이트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엔스는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되었다. 2017년 MLB 데뷔 이후 8년 만에 얻은 첫 선발승이라는 기쁨이 컸다. 디트로이트는 엔스의 뛰어난 투구와 함께 타선의 폭발로 8-0의 완승을 거두었다.

엔스는 77구 중 55구를 스트라이크로 기록하며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에 지명된 엔스는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을 했다. 이후 탬파베이에서도 다시 콜업된 경험이 있다.

2022 시즌을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한 엔스는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지만, 2023 시즌에는 평균자책점 5.17로 부진했고, 결국 KBO리그 LG 트윈스로 이적하게 되었다.

LG에서는 2024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67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지만,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이후 엔스는 아시아 리그 대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기로 결심하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트리플A에서 14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힌치 감독은 경기 후 “정말 훌륭한 피칭이었다. 많은 이들이 이 순간을 위해 노력했지만, 엔스는 긴장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우리가 필요로 할 때 멋진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슨이 곧 빅리그에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힌치 감독은 엔스를 불펜의 롱맨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엔스는 “디트로이트와 계약했을 때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고, 오늘 그것이 현실이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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