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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밍양과 조니 워커, 상하이 UFC 대회 메인 이벤트로 확정…오르테가와 스털링의 대결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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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오는 8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공식 발표했다. UFC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12위 조니 워커(33·브라질)와 랭킹 14위 장밍양(26·중국)이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에서 맞붙는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UFC가 중국 본토에서 개최하는 네 번째 행사이자 중화권 전체에서는 여덟 번째로 상하이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조니 워커는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라이트헤비급 파이터다. 2018년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한 그는 198cm의 훌륭한 체격과 강력한 펀치력으로 라이언 스팬, 앤서니 스미스,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등을 상대로 인상적인 KO 승리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최근 파벨로비치에게 패한 후 랭킹이 하락세를 겪고 있어,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장밍양은 중국 격투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예 파이터다. 그는 지난 4월 UFC 베테랑 앤서니 스미스를 1라운드 KO로 제압하며 톱15에 진입했고, UFC 데뷔 이후 치른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1라운드 피니시 승리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총 19승 중에서 모든 경기를 피니시로 끝냈고, 그 중 다수는 1라운드 내에 해결되었다. 홈그라운드인 상하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그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조니 워커를 넘어설 경우 본격적인 타이틀 도전의 길에 나설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코메인 이벤트 역시 흥미로운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전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브라이언 오르테가(34·미국)와 전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5·미국)이 맞붙는다. 오르테가는 정통 복싱과 뛰어난 주짓수 실력으로 알려져 있으며, 프랭키 에드가, 컵 스완슨,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서브미션으로 제압한 경험이 있다. 타이틀 도전에서 두 번 실패했지만,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상대로 승리한 바 있는 실력자다.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타이틀 기회를 노린다.

상대인 스털링은 밴텀급에서 세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전 챔피언이다. 그는 표트르 얀, TJ 딜러쇼, 헨리 세후도와 같은 강자들을 상대하며 승리를 거두며 밴텀급 최고의 그래플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체급을 올려 페더급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오르테가와의 맞대결은 스털링의 체급 전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UFC 상하이 대회는 메인 카드 외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신예들이 UFC 진출의 기회를 찾는 'ROAD TO UFC'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대회 전날인 8월 22일 진행되는 ‘ROAD TO UFC: 스밍 vs 브라질’에서는 이미 오프닝 라운드에서 12개의 피니시가 나오는 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대회의 우승자는 UFC와 다경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상하이 대회는 상하이 스포츠국, 쉬후이구 정부, 알리바바 자회사 오렌지 라이언 스포츠, 방송 파트너 미구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이는 중국 격투기 시장의 확대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UFC의 전략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팬들은 이번 대회가 피니셔들의 대결로 가득 차 또 한 번의 KO 축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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