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퐁티비] 한국대학축구연맹(이하 KUFC)은 안정환 전 국가대표를 대학축구의 혁신적인 시스템 'UNIV PRO'의 총괄 디렉터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23일 KUFC는 "안정환 디렉터는 운영, 전력, 홍보 등 '유니브 프로'의 모든 부분을 아우르며 대학 축구의 리브랜딩과 엘리트 선수 양성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정환 디렉터는 UNIV PRO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며, 대학축구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대학축구연맹은 기존의 육성 체계를 보완하여 대학축구가 '선수 성장의 최종 관문'으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UNIV PRO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유니브 프로' 시스템은 대학축구연맹이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포함하고 있으며, ▲ U-19~U-22 연령별 상비군의 지속적인 운영 ▲ 대학대표팀의 해외 교류 확대 ▲ K리그 팀과의 긴밀한 협력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한동 대한축구연맹 회장은 "대학축구의 새로운 시작점에서 안정환 디렉터는 최적의 인물"이라며 "그는 아주대학교 재학 시절 대학 축구의 붐을 일으켰고, 부산 대우 로얄즈와 함께 K리그의 전성기를 이끈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체된 대학 축구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정환 총괄 디렉터는 "대학 축구가 revitalized 되어야 한국 축구도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꺼이 수락했다"며 "대학 축구 무대를 통해 성장해 해외 진출과 월드컵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UNIV PRO 시스템이 한국 축구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UNIV PRO 시스템은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