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HSBC 챔피언십에서 시즌 5번째 우승... 윔블던 앞두고 '전성기 모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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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랭킹 2위)는 2025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6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500 HSBC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리 레히츠카(체코, 30위)를 7-5, 6-7(5), 6-2로 제압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최근 18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5번째 타이틀을 추가했으며, 프랑스오픈과 로마마스터스에 이어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보다 더 강력한 모습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승에서 알카라스는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서브로 상대를 압도했다. 총 18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여준 그의 서브 능력은 인상적이었다. 2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한 세트를 내주었지만 흐름을 완전히 빼앗기지 않았고, 3세트에서는 결정적인 브레이크를 통해 리드를 잡으며 마무리를 잘 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32강부터 결승까지 총 60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강력한 공격력과 안정적인 플레이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알카라스는 지난 4월부터 클레이코트 시즌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몬테카를로, 로마, 프랑스오픈까지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그 중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분기의 성적은 27승 1패로, 승률이 무려 96.4%에 이른다. 특히 프랑스오픈 이후 이어진 잔디코트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양한 코트에서의 기량을 입증했다. 이번 HSBC 챔피언십 우승은 그의 잔디코트 적응이 완료되었음을 나타내며, 윔블던 타이틀 방어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알카라스는 세계랭킹 2위로, 윔블던에서도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 직후 이 대회(HSBC 챔피언십)에 참가했으나 16강에서 탈락하여 연승이 잠시 끊기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출전한 다섯 대회 모두 결승에 진출하며 압도적인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라이벌인 세계랭킹 1위 야닉 시너가 최근 독일 테라보트만 대회에서 조기 탈락한 것과 대조를 이루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체력, 집중력, 기술적 완성도를 두루 갖춘 알카라스는 “전성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윔블던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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