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왕 김가영, 결승에서 '4대 0' 압승…LPBA 8연속 우승 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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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당구의 절대 강자 김가영(하나카드)이 2025~2026 시즌 LPBA 개막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6월 22일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은 차유람(휴온스)을 세트스코어 4-0(11-1 11-6 11-2 11-6)으로 압도하며 시즌의 첫 번째 정상에 섰다. 이번 우승으로 4000만 원의 상금을 추가한 김가영은 LPBA 역사상 최초로 8개 투어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개인 누적 상금도 7억2080만 원을 돌파했다.
김가영의 결승전은 단 76분 만에 종료되며 LPBA 역사상 최단 시간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기록은 김민아(NH농협카드)가 세운 97분으로, 무려 21분이나 단축한 것이다. 경기 내용 또한 압도적이었다. 1세트에서 4이닝 만에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11-1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간 김가영은, 이후에도 안정된 집중력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특히 3세트에서는 2이닝 연속으로 5점을 몰아치는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4세트에서는 3-5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교한 옆돌리기와 앞돌리기를 통해 역전에 성공했다.
차유람은 2023년 복귀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이어왔으나,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결승에서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치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력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가영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초심을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훈련량보다는 꾸준히 선수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1983년생인 김가영은 과거 세계 여자 포켓볼 무대를 휩쓴 스타로, 2019년부터 LPBA에 합류하여 이제는 한국 여자 3쿠션을 대표하는 간판 스타로 자리 잡았다. 긴 전성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과 업계의 찬사를 받고 있으며, 이번 시즌 역시 독보적인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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