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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타이슨’ 고석현, 데뷔전에서 UFC 3연승 엘리엇을 제압하며 그래플링 실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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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2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크리스탈 홀에서 열린 ‘UFC on ABC 8’ 대회에서 ‘매미킴’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31)이 웰터급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상대는 UFC 데뷔 후 3연승을 거두고 있는 ‘탑독’ 오반 엘리엇이었다. 이번 경기는 프렐리미너리(언더카드) 마지막 경기로 진행되었으며, 고석현은 3라운드 내내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두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경기 시작 초반, 엘리엇은 고석현을 압박하며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고석현은 큰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 이후 고석현은 자신의 뛰어난 그래플링 능력을 활용해 엘리엇을 그라운드로 끌어내렸고, 상위 포지션을 유지하며 수차례 서브미션 시도를 통해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2, 3라운드 역시 고석현의 페이스로 진행되었고, 다양한 포지션 전환과 압박으로 엘리엇의 체력을 소모시켰다.
특히 3라운드 후반, 엘리엇이 인버티드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하는 장면은 하이라이트로 떠올랐다. 그러나 고석현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여유를 보이며 손가락을 흔들었고, 결국 심판 전원이 고석현에게 승리를 선언했다.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고석현이 3라운드 내내 여러 차례 서브미션을 시도하며 지배적인 경기를 펼쳤다. 엘리엇은 그라운드에서 반격의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고석현은 원래 2025년 6월 1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빌리 레이 고프와의 데뷔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비자 문제로 인해 무산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탑독’ 엘리엇을 상대로 오히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전화위복의 승리를 거두었다.

 

고석현은 엘리트 유도 선수 출신이자 세계 삼보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유도 메치기와 그라운드 압박에 강점을 보였다. 그는 단순한 테이크다운 중심의 그래플러가 아니라, 포지션 컨트롤과 서브미션 시도, 포인트 운영까지 고려한 전략적인 파이터임을 입증했다.
경기 전 해외 도박사들에 의해 승률 21%의 언더독으로 평가받았으나, 완벽한 경기력으로 이를 뒤엎었다. 고석현의 뛰어난 그래플링과 전략적 경기 운영은 향후 UFC 웰터급 내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큰 희망을 안겼으며, 고석현은 앞으로 UFC 웰터급 디비전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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