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단체전 사브르, 일본에 1점 차로 아쉽게 패배…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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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대표팀이 2025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하며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6월 2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최세빈(대전광역시청), 김정미, 서지연(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팀은 일본에 44-45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마지막 1점을 남기고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6강에서는 부전승으로 순조롭게 시작했고, 8강전에서는 인도를 45-19로 압도하며 단체전 강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준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45-4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김정미는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사브르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25세의 김정미는 국제대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을 동시에 발휘했다. 전하영, 최세빈, 서지연 또한 각자의 소속팀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로,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결승전에서는 중반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일본 팀을 압박했으나, 막바지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한 점 차로 패배했다. 일본 팀은 이번 대회에서 세밀한 운영과 체력 관리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한국 대표팀은 끝까지 경기를 잘 이끌어갔다는 점에서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같은 날 열린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값진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박상영(울산광역시청), 마세건(부산광역시청), 안태영(국군체육부대), 손민성(화성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은 일본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박상영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널리 알린 이후에도 여전히 팀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번 단체전에서도 그 역할을 잘 수행했다. 마세건, 안태영, 손민성 역시 최근 국제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유망한 선수들로, 이번 대회를 통해 꾸준한 성과를 이루어가고 있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팀 전체의 수비력과 경기 운영의 리듬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25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현재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확보하며 종합 성적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여자 에페 단체전과 남자 플뢰레 단체전이 남아 있어 추가 메달 획득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특히 여자 에페 팀은 베테랑 선수와 신예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남자 플뢰레 팀은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메달을 노리고 있는 에이스들로 구성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한국 펜싱은 최근 꾸준한 세대 교체와 함께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조합 실험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그 성과가 일부 확인된 것으로 평가된다. 비록 금메달에는 아쉽게 도달하지 못한 종목도 있었지만, 단체전에서 보여준 조직력과 집중력은 다가오는 세계선수권, 아시안 게임, 그리고 2028 LA올림픽 준비에 중요한 경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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