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퐁티비] 아일랜드 대통령 후보로 나선 ‘UFC 전설’ 코너 맥그리거가 또 다시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2025년 6월 18일(한국 시간) 영국의 더 선을 비롯한 외신들은 “맥그리거가 스페인 이비자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폭행을 저질렀다”라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파티 중인 맥그리거가 한 남성을 공격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서 맥그리거는 춤을 추던 한 남성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한 손에 술잔을 쥔 채로 왼손으로 남성을 두 번 가격해 쓰러뜨렸다. 그 후 지인들이 모여들자, 맥그리거는 쓰러진 남성을 바라보며 파티를 계속 이어갔다.

나이트클럽 관계자가 전한 바에 따르면, 맥그리거에게 맞은 남성은 이후 클럽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그 남성이 맥그리거를 짜증나게 하는 발언을 했고, 맥그리거가 매우 격하게 반응하며 남자를 쓰러뜨렸다. 남자의 친구들이 그를 일으키려 했지만 결국 그는 끌려 나갔고, 이후 클럽에서 다시는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과거에도 옥타곤 밖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2019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한 노인을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되었고, 2022년 여름 이비자에서는 자신의 요트에 탑승한 여성을 공격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한편, UFC에서 두 체급(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맥그리거는 올해 3월 아일랜드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패한 이후 약 4년 간 UFC 무대에 서지 못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6월 UFC 303에서 마이클 챈들러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대회 직전 부상을 당해 기회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