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홈런왕 확정’ 삼성 디아즈, 시즌 25호 폭발…강력한 괴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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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7 21:25 82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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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강타자 르윈 디아즈가 다시 한 번 ‘홈런왕’의 위력을 과시했다.
무려 10일 만에 터진 이번 홈런은 그의 시즌 25호로,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는 중요한 한 방이었다.

디아즈는 6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 7회말에 시원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삼성이 10-1로 크게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아즈는 두산의 불펜 홍건희가 던진 2구째 144㎞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정적인 타구를 만들어냈다. 비거리 약 115m. 강력하게 날아간 공은 담장을 넘으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 홈런은 디아즈가 지난 6~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기록한 이후 정확히 열흘 만에 나온 시즌 25번째 홈런이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던 디아즈지만, 여전히 상대 투수들에게는 가장 두려운 존재로 남아있었다. 이날의 홈런으로 디아즈는 홈런 2위인 오스틴 딘(LG·19개)과의 격차를 6개로 벌리며 리그 선두를 더욱 확고히 했다.

현재 KBO리그에서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디아즈가 유일하다. 6월 중반에 이미 25홈런에 도달했다는 것은 시즌 중 40홈런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홈런왕 경쟁 뿐만 아니라 장타율, OPS 등 다양한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2025 시즌 MVP 후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디아즈의 장타력은 단순한 기록 때문만이 아니다. 중요한 순간에 터뜨리는 홈런의 임팩트가 대단하며, 팀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투타의 조화를 통해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디아즈의 존재는 팀의 상승세에 핵심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

경기 후 삼성 관계자는 “디아즈가 잠시 침묵했지만, 타격 밸런스는 여전히 안정적이었다. 오늘의 홈런이 그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감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디아즈의 다음 목표는 KBO 리그에서 개인 최초로 홈런왕에 오르는 것이다. 남은 시즌 동안 부상 없이 건강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대 팀의 견제가 더욱 심해질수록 그는 집중력을 더욱 발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외국인 타자를 넘어, 삼성 타선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디아즈. 그의 강력한 홈런 능력으로 KBO 리그를 제패할 준비를 하고 있는 그의 다음 타석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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