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체급 정복을 향한 발걸음” 로즈 나마유나스, 미란다 매버릭에 판정승…다음 도전자는 나탈리아 실바

본문
전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가 플라이급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다시금 타이틀 경쟁에 발을 들였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우스만 vs 버클리’의 코메인이벤트에서 나마유나스는 미란다 매버릭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29-28)을 거두며 재기를 알렸다.
이번 경기는 플라이급 랭킹 11위인 미란다 매버릭과의 맞대결로, 로즈 나마유나스에게는 체급 정착을 위한 중요한 시험대였다. 태권도 검은띠를 보유한 나마유나스는 특유의 정밀한 킥과 빠른 풋워크, 그리고 다양성 있는 그래플링 실력을 앞세워 2라운드까지 타격과 테이크다운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잽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며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을 맞이했다.
이번 승리로 로즈 나마유나스는 MMA 통산 전적 15승 7패를 기록하며 플라이급 상위 랭커들과의 경쟁을 선언했다.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나마유나스는 “톱5의 누구와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정당한 타이틀 도전을 원한다. 나탈리아 실바나 알렉사 그라소 같은 강자와의 대결을 원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현 플라이급 랭킹 1위인 나탈리아 실바와 3위인 전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를 다음 상대 후보로 지목하며, 향후 플라이급 타이틀 전선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로즈 나마유나스는 2015년 UFC에 발을 들인 이후 여성 스트로급의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녀는 조안나 옌드제이칙, 장웨일리(장위리) 등 쟁쟁한 챔피언들을 제치고 두 차례 스트로급 챔피언에 올랐으며, 뛰어난 타격술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22년 카를라 에스파르자와의 타이틀전에서 패배 후 공백기를 가졌던 나마유나스는 2023년 플라이급 데뷔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겪었지만, 이번 매버릭 전에서 완전히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메인이벤트에서는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와킨 버클리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약 3년 7개월 만에 승리를 거둔 우스만은 웰터급 타이틀 재탈환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나이지리아의 악몽’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탁월한 레슬링과 경기 지배력을 발휘한 우스만은 다시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로즈 나마유나스는 스트로급과 플라이급을 넘나드는 다양하고 역동적인 커리어를 통해 여성 MMA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립하고 있다. 만약 그녀가 플라이급 타이틀까지 차지한다면 UFC 역사상 두 체급 챔피언이라는 또 다른 업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그녀의 행보에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스포츠뉴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 토푸리아의 올리베이라 KO에 "믿기지 않는 엄청난 충격"10시간 57분전
-
[스포츠뉴스] ‘홈런 쇼맨’ 삼성 디아즈, 단일 시즌 50홈런 목표를 향한 폭풍 타격 이어간다12시간 57분전
-
[스포츠뉴스] ‘ML 2개월 만에 신인왕 3위’ 김혜성, 강정호를 넘어 한국 최초 수상 가능성?13시간 57분전
-
[스포츠뉴스] K리그 여름 이적시장, 외국인 선수 영입 활발… “실력보다 적응력이 더 중요하다”17시간 57분전
-
[스포츠뉴스] 삼성 라이온즈 '불혹의 사자' 강민호, 삼성의 부진에 대한 쓴소리 "기본을 간과했다"19시간 57분전
-
[스포츠뉴스] "뮌헨 김민재, 거취 불확실…빅클럽들의 관심 속 진짜 상황은?"19시간 57분전
-
[스포츠뉴스] 김연경 없이 한국 여자배구, 결국 강등의 수순…국제 무대에서 방향을 잃다19시간 57분전
-
[스포츠뉴스] '레알의 핵심' 미드필더 벨링엄, 어깨 수술로 최대 3개월 결장 예정22시간 57분전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