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퐁티비]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여름 다시 한국을 방문합니다.

2025년 5월 19일, 쿠팡플레이는 “올해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첫 초청 팀으로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이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했던 토트넘이 1년 만에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KFA)와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인 쿠팡플레이는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참가 팀, 경기 일정, 티켓 예매 등의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유럽 축구 프리시즌 동안 쿠팡플레이가 주최하고 중계하는 대규모 축구 이벤트로, 2022년부터 세계적인 클럽들을 초청해 왔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참가한 팀으로는 토트넘, 세비야(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이 있습니다.

현재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임대 중인 양민혁의 합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했을 때, 양민혁은 클럽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당시 팀 K리그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도나 마리아 켈렌 토트넘 총괄 디렉터는 “대한민국은 토트넘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라며 이번 방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여름 다시 방문하게 되어 기쁘며, 한국의 열정적인 팬들과 교류하고 자선 활동 및 현지 문화 체험 등 클럽 투어의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두고 사생활 문제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달 7일, 손흥민의 소속사는 20대 여성 양모 씨와 40대 남성 용모 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손흥민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양 씨는 지난해 6월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통해 약 3억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용 씨는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7천만 원을 요구했으나 받지 못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즉시 수사에 착수하여 14일 양 씨와 용 씨를 체포한 후, 1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습니다.

그러나 양 씨의 구속심사 과정에서 피의자의 얼굴과 신체 일부가 노출되면서 인권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 공보규칙 등 관련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손흥민 전 여친’, ‘손흥민 협박녀’ 등의 키워드로 양 씨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 털기가 이어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