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투수’ 알칸타라, 키움 팀에 합류…푸이그는 어깨 치료 위해 미국으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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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의 결별을 결정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구단은 5월 19일 공식 발표를 통해 푸이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으며, 알칸타라와는 총액 40만 달러(연봉 2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에 잔여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키움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타자 2인 체제를 운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구단은 선발진 강화를 통한 마운드 안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외국인 투수로 방향을 전환했다.
새로 합류한 라울 알칸타라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KBO 리그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그는 2019 시즌 KT 위즈에서 KBO에 데뷔하였고, 2020 시즌 두산 베어스로 이적 후 20승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를 거쳐 다시 두산에 복귀하여 2023 시즌과 2024 시즌을 소화한 바 있다. 최근에는 멕시코리그 레오네스 데 유카탄에서 활동하였다.
알칸타라는 최고 153km/h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이닝 소화 능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안정된 제구력과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KBO 리그에서 총 4시즌 동안 101경기에 출전해 62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46승 2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그러나 알칸타라에게도 한계가 있다. 최근 몇 년간 일본과 멕시코 리그를 오가며 일관된 성적을 유지하지 못했고, 직구 구속이 다소 감소한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장기 시즌 동안 체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도 있어 후반기까지 지속적인 컨디션 유지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다.
키움 구단은 알칸타라의 영입으로 로니 로젠버그, 알칸타라, 하영민으로 구성된 선발진이 구축되며, 2군에서 컨디션을 조율 중인 김윤하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정현우가 합류하게 되면 더욱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후반기 반등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푸이그와의 이별에 대해 구단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푸이그는 시즌 중 어깨 부상으로 인해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번 웨이버 공시로 미국으로 돌아가 부상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구단은 "좋은 동료였던 푸이그와 작별하게 되어 아쉽다"며 그의 미래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했다.
알칸타라는 오는 25일 오전 입국하여 고척스카이돔에서 선수단과의 첫 만남을 가진 후 가벼운 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 날부터는 비자 발급을 포함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등판 일정은 이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외국인 선수 교체가 시즌의 전환점이 되어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키움은 알칸타라의 경험과 기량을 바탕으로 하위권에서 탈출하는 반등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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