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 세계선수권 여자복식에서 유한나와 호흡 맞춰 첫 승…혼합복식 이어 기분 좋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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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는 신유빈(21·대한항공)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한 번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혼합복식에서의 승리에 이어, 여자복식에서도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힘차게 첫 발을 내딛으며 두 종목에서 동시에 32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신유빈은 19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 64강전에서 유한나(23·포스코인터내셔널)와 호흡을 맞춰 알제리의 야사미네 보우히네-말리사 나스리 조를 세트스코어 3-0(11-3, 11-2, 11-5)으로 제압했다. 단 11분 만에 경기를 종료시킬 정도로 두 선수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과 유한나는 여자복식에서 첫 공식 조합을 이루었다. 전지희가 은퇴한 후 새롭게 구성된 팀으로,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경기에서는 긴장감 없이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며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신유빈-유한나 조는 향후 메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신유빈은 경기 후 “서로를 믿고 잘 준비해 꼭 메달을 따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신유빈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혼합복식에서도 임종훈(28·한국거래소)과 함께 출전해 홍콩의 챈 볼드윈-주청주 조를 3-1(11-7, 4-11, 11-5, 11-7)로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혼합복식 경기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1세트를 주도하며 기세를 올렸고, 2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신유빈의 안정된 수비와 임종훈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조화를 이루어 3세트와 4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32강에서 나이지리아의 올라지데 오모타요-카비랏 아욜라 조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같은 날, 여자복식에서 또 다른 조합인 이은혜(30·대한항공)-김나영(20·포스코인터내셔널) 듀오 역시 스웨덴의 린다 버그스트롬-크리스티나 칼베르그 조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모두 오른손잡이지만, 이은혜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김나영의 강력한 파워가 잘 어우러져 첫 경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한국 여자탁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교체와 새로운 조합의 가능성을 동시에 시험하고 있다. 신유빈을 중심으로 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메달권 진입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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