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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로 첫 우승의 기회…토트넘, 유로파리그 결승행으로 17년 간의 무관 탈출을 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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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의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하며 17년 만의 트로피 탈환에 나선다. 부상 중인 손흥민도 개인 통산 첫 우승컵을 바라보며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L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홈 팀 보되를 2-0으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5-1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번 결승 진출로 토트넘은 1971~1972시즌과 1983~1984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비록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결승에서의 복귀 가능성이 열려있다. 만약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손흥민은 독일과 잉글랜드에서의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서 우승컵을 거머쥐게 된다. 그는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이후 레버쿠젠(2013현재)에서 활발히 활동해왔으며, 2021, 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2020~2021시즌 EFL컵 결승에서는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승의 상대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1, 2차전 합계 7-1로 물리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두 팀은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이번 결승은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 명문 구단의 자존심 회복전이기도 하다.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루벤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다. 현재 EPL 15위에 머물러 있으며, 시즌 최다 패배 기록(16패)과 출범 이후 최저 승점 경신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맨유 역시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자존심 회복과 유럽 대항전 출전권을 확보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손흥민이 결승전까지 회복하여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만약 결승에서 토트넘이 승리하고 손흥민이 직접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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