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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로파리그 결승행! 손흥민의 첫 번째 우승 도전…맨유와 운명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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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17년 만에 우승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키와 페드로 포로의 연속골로 보되/글림트를 2-0으로 제압하며, 1차전 3-1 승리를 더해 총합 5-1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결승에서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된다. 현재 두 팀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어,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시즌을 만회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맨유는 EPL 15위, 토트넘은 16위에 머물고 있으며, 리그 성적만으로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경기 초반부터 보되/글림트는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통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골대는 끝내 열리지 않았다. 전반 7분 블롬버그의 슈팅은 골대를 스치고 지나갔고, 전반 33분 베르그의 프리킥은 비카리오 골키퍼의 멋진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수비를 강화하며 역습 기회를 노렸고, 전반 추가시간 비수마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후반전에는 양 팀이 빠른 템포로 공방을 이어갔고, 결정적인 순간은 후반 18분에 발생했다. 로메로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솔란키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 후 후반 24분,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승부를 확정지었다. 보되/글림트는 막판까지 총공세를 펼쳤지만, 토트넘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FA컵과 리그컵에서 조기 탈락하며 무관 위기에 처했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꾸준히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라왔다. 특히 이번 2차전은 낯선 인조잔디와 원정 부담, 부상자 이탈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얻은 값진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결승 진출은 토트넘에게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의 우승 기회를 의미한다. 또한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1971-72시즌과 1983-84시즌 우승 이후 41년 만에 유럽대항전 정상에 도전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손흥민에게도 이번 결승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는 프로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으며,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시작한 프로 커리어를 거쳐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우승의 기회는 번번이 놓쳤고, EPL 2위,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리그컵 준우승 등 아쉬운 기록이 이어졌다.

현재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7경기 연속 결장 중이며, EPL 4경기와 UEL 3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는 오는 주말 리그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으며,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을 위해 복귀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만약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손흥민은 15년의 프로 생활 끝에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게 된다.

토트넘과 맨유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단순한 한 팀의 우승을 넘어, 양 팀과 선수 개인에게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단판 승부다. 특히 손흥민에게는 이번 경기가 커리어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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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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