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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보스’ 박어진, RTU 시즌4 참가…“UFC 페더급 랭킹 진입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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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종합격투기(MMA) 신예 ‘영보스’ 박어진(24)이 세계적인 격투기 무대인 UFC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5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중국 상하이의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에서 열리는 ‘로드 투 UFC(RTU)’ 시즌4에 페더급(65.8kg 이하) 부문으로 출전한다. 박어진은 “근거는 없지만 100% 우승할 것 같다. UFC 계약서를 반드시 따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대전 출신의 박어진은 19세에 우연한 기회로 격투기를 시작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의 격투기 입문은 동네 체육관 덕분이었다. 그는 “친한 형이 체육관비를 내주겠다며 다녀보라고 권유했지만, 처음에는 큰 재미를 못 느꼈다. 그러나 관장님의 권유로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면서 승리를 거둔 뒤 점차 흥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처음엔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들의 지지를 받으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박어진은 2021년 7월 국내 격투기 단체 TFC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AFC와 더블G FC 등 다양한 무대에서 8경기 중 6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후 ‘영보스’라는 링네임으로 블랙컴뱃에 출전하며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블랙컴뱃 11에서 중국의 아오르꺼러를 2라운드 TKO로 이기는 쾌거를 이뤘다. UFC 출신 파이터 남의철과의 대결에서도 1라운드 KO로 승리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화끈한 타격가’ 정한국을 이기고 UFC 도전의 결심을固め게 되었다.

박어진은 “블랙컴뱃에서 더 뛰고 싶었지만, 빨리 도전해보고 싶었다. 블랙컴뱃 팬들이 아쉬워할 것 같지만, UFC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기뻐할 것”이라며 UFC 무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182cm의 장신인 그는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현재까지의 프로 전적은 9승 1무 1패로, 이 중 4승은 KO, 3승은 서브미션으로 거두며 뛰어난 피니시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가 존경하는 선수는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더스틴 포이리에이다.

그는 자신의 장점 중 하나로 젊음을 강조하며,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전략적 접근 능력도 자신만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 상대를 분석하다 보면 ‘이런 방식으로 이길 수 있겠다’는 감이 온다. 관장님과 감독님과 함께 전략을 세우며 경기를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RTU에서 박어진은 8강전에서 일본의 나카무라 케이이치로와 맞붙는다. 나카무라는 180cm의 큰 키를 활용해 거리 조절이 뛰어난 타격가로 알려져 있다. 박어진은 “그는 정통적인 타격가라기보다는 날 것 그대로의 스타일을 가진 선수다. 펀치가 강하고 감각도 뛰어난 선수지만, 그래플링에서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큰 한방만 조심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일 훈련에 매진하며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은 하루 세 타임씩 훈련하며 대회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격투기 외의 시간에는 OTT 콘텐츠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대중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훈련 후 외출할 때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사진을 요청하거나 응원해 주실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어진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선 UFC 진출 후 페더급 랭킹 15위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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