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4강]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제압하며 결승행… 5시즌 만에 우승 도전! > 스포츠뉴스

파리 생제르맹이 아스널을 제압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성과로 파리 생제르맹은 2019-20 시즌 이후 5년 만에 다시 유럽의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5월 8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CL 준결승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아스널을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파리 생제르맹은 두 경기를 합쳐 총 3-1로 결승 진출을 확정하며 인테르와의 결승전을 앞두게 되었다.

경기 초반 아스널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데클란 라이스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4분에는 마르티넬리의 근거리 슈팅이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저지당했다. 전반 7분 외데고르의 중거리 슈팅도 돈나룸마의 선방으로 무산되었다. 하지만 위기를 넘긴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7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반격의 신호탄을 쏘았다. 결국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파비안 루이스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 바르콜라의 추가골 기회가 아쉽게도 놓쳤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경기를 잘 이끌며 아스널의 반격을 차단했다. 후반전에도 아스널의 공격은 계속되었다. 후반 18분 사카의 슈팅이 돈나룸마의 멋진 세이브에 막혔고, 후반 24분 하키미의 슈팅을 막으려던 루이스스켈리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그러나 비티냐의 슈팅이 라야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스널은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후반 27분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아스널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뎀벨레가 만들어낸 기회를 하키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아스널은 후반 31분 사카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파리 생제르맹의 2-1 승리로 종료되었다. 합산 스코어 3-1로 결승에 진출한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테르와 결승전을 치른다.

파리 생제르맹은 2019-20 시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하며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편, 한국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않았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1차전에서도 벤치에 머물렀다.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강인이 결승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