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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하영, 사브르 세계랭킹 1위로 상승…“오상욱과 함께 남녀 동반 정상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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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한국 여자 펜싱의 새로운 스타,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2025년 5월 6일, 국제펜싱연맹(FIE)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하영은 여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전까지 2위였던 전하영은 226점의 랭킹 포인트를 추가하며 한 단계 상승했다.

전하영은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5 SK텔레콤 서울 사브르 그랑프리 여자부 결승에서 김정미(안산시청)를 15-13으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하영은 추가로 48점을 확보하며 일본의 에무라 미사키(206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01년생으로 현재 23세인 전하영은 이미 한국 여자 펜싱의 미래를 이끌 주자로 손꼽혀왔다. 202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그는, 2023년 대통령배 대회와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연속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면서 2024 파리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올림픽 개인전에서 6위에 오른 전하영은 단체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당시 막내로서 마지막 라운드를 모두 책임지며 한국 여자 사브르 단체전의 역사적인 결승 진출과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파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인 전하영은 올림픽 이후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올림픽 후 국내 대회에서 개인전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2024-2025 시즌 첫 월드컵인 지난해 11월 알제리 오랑 대회에서 국제대회 개인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2월 프랑스 오를레앙 그랑프리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기량을 입증한 그는 최근 국내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서도 우승, 이번 시즌에만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3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한편, 최근 1년간의 국제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한 세계랭킹에서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남자부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6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최세빈(대전광역시청)이 20위를 기록했고, SKT 그랑프리 결승에서 전하영과 대결 후 국제대회 개인전 첫 은메달을 획득한 김정미는 97위에서 27위로 큰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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