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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경기…인터밀란, 바르셀로나와 7-6 혈투 끝에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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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의 역사에 길이 남을 열정적인 대결이 펼쳐졌다. 인터밀란이 바르셀로나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5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인터밀란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두며 합산 스코어 7-6으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 초반부터 인터밀란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3-5-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랑이 선봉에 서고, 중원에서는 찰하노글루와 바렐라, 미키타리안이 균형을 잡았다. 경기 시작 20분 만에 인터밀란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고, 결국 전반 21분 둠프리스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가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쿠바르시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찰하노글루가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두 골 차로 전반을 마무리한 바르셀로나는 후반에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해 측면 공격과 크로스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위협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9분, 마르틴의 크로스를 에릭 가르시아가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후반 15분에는 다니 올모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인터밀란의 골문을 압박했고, 후반 42분 하피냐의 역전골로 경기는 3-2로 바뀌었다.

하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확신하던 순간, 인터밀란의 수비수 아체르비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팽팽한 긴장 속에서 연장 전반 8분, 튀랑과 타레미의 호흡으로 다비데 프라테시가 결승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4-3으로 벌어졌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가비, 포트 등 공격 자원을 총동원했지만, 야말의 결정적인 슈팅은 얀 좀머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막혀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인터밀란은 전반과 연장에서 두 차례나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의 동점골과 연장전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내내 얀 좀머의 놀라운 선방과 교체 선수들의 투혼이 돋보였으며, 이는 팀 전체의 끈기와 집중력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막판의 집중력 저하와 결정적인 골 찬스의 실축이 아쉬움을 남겼다. 수많은 득점과 반전이 오갔던 이 경기는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혈전으로 기억될 만한 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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