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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마침내 트로피를 손에 쥐다… 김민재, 독일 데뷔 시즌에서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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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타 공격수 해리 케인이 드디어 오랜 무관의 시기를 끝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5일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레버쿠젠과 프라이부르크가 1-1로 비기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케인과 한국의 수비수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었다. 뮌헨은 경기 전까지 76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고, 레버쿠젠은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만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무승부로 승점 68점에 그치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뮌헨의 우승이 확정됐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부터 세계적인 골잡이로 자리매김했지만,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다.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패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유로 2020과 유로 2024에서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런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해 케인은 2023년 여름, 분데스리가의 최강 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결심했다. 그러나 첫 시즌인 2023-2024 시즌에는 뮌헨이 이례적으로 리그 우승을 놓쳐 케인의 불운에 대한 조롱이 있었고, '케인의 저주'라는 말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케인은 뛰어난 활약으로 뮌헨의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24골과 7도움을 기록하며 골든부트 경쟁에도 뛰어들었고, 팀의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들어 올린 첫 우승 트로피는 그의 개인 통산 첫 빅리그 우승으로, 오랫동안 갈망해온 정상의 자리를 마침내 차지한 순간이다.

한편, 김민재도 이번 우승으로 분데스리가 첫 시즌에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나폴리 소속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유럽 5대 리그 중 두 개에서 우승을 경험한 이례적인 경력을 이어갔다. 특히, 수비수로서 유럽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우승으로 구단 통산 34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오랜 무관의 짐을 벗은 케인,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김민재, 그리고 여전히 강력한 바이에른 뮌헨의 저력이 다시 한번 빛난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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