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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콜업 소식에 애틀랜타로 향한 김혜성, 벤치에서 대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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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LA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의 콜업 결정에 대해 직접 이야기했다.

2025년 5월 4일(한국시간 기준) 미국프로야구 MLB LA다저스는 김혜성이 빅리그에 콜업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토미 에드먼을 대체하기 위한 조치로, 김혜성이 선택된 이유이다.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의 상황에 대해 “매일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직 로스터에 변화를 줄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경기가 끝난 후 스콧 헤네시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감독으로부터 콜업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는 이번 시즌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하며 미국 야구에 적응 중이었다. 시즌 시작 전 MLB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 0.613으로 다소 아쉬웠고,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되었다.

김혜성은 강등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중견수, 유격수, 2루수, 대주자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뛰며 다저스가 기대하는 멀티 포지션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트리플A에서의 28경기 동안 그는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을 기록했다.

콜업 소식을 듣고 바로 애틀랜타 원정에 합류한 김혜성은 첫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로버츠 감독은 그의 불참에 대해 “김혜성이 도착 시간을 몰라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언제 선발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확인할 것”이라며 “기회가 곧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향후 활용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김혜성은 1994년 4월 9일 박찬호 이후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로, 역대 28번째 코리안 빅리거로 기록되었다. 다저스 소속으로는 박찬호, 최희섭, 서재응, 류현진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

1999년생으로 현재 만 26세인 김혜성은 2017년 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현재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22년부터 KBO리그의 주목받는 내야수로 자리잡았고, 지난해까지 953경기에서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 0.841로 활약하며 빅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도전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208억 5,500만 원), 보장계약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75억 3,125만 원)의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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