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넘어서 돌아왔다"…제러미 스티븐스, UFC 복귀전 앞두고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에 대한 존경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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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풍부한 파이터 제러미 스티븐스(38·미국)가 UFC 무대에 돌아온다. 4년의 공백을 깨고 고향 디모인에서 메이슨 존스(영국)와 라이트급 복귀전을 치르며 다시 한번 격투의 열기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스티븐스는 7년 전 맞붙었던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표현하며,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낸 동료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티븐스는 2018년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최두호를 2라운드 TKO로 제압하며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인터뷰에서 그는 "최두호는 정말 강력한 상대였어. 1라운드는 치열했었고, 그의 킥은 날카로웠으며 체력도 뛰어났어. 그를 이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라고 회상했다.
스티븐스는 최두호의 군 복무와 공백기, 그리고 최근의 재기 과정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나는 최두호의 팬이야. 그는 정말 많이 성장했고, 이제는 가족도 꾸렸어. 그의 재기 과정은 정말 놀랍고 감동적이야. 우리 둘 다 힘든 시기를 겪었기에 그를 진심으로 존경해"라고 말했다.
스티븐스 또한 전성기 이후 5연패를 기록하며 UFC에서 방출된 경험이 있다. 이후 프로 복싱과 베어너클(맨주먹) 격투기 등 다양한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고, 특히 맨주먹 대회에서의 3연승은 그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 올해 1월에는 전 UFC 챔피언 에디 알바레스를 TKO로 제압하며 UFC 복귀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UFC 복귀전은 단 한 경기 계약이지만, 스티븐스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주 드모인은 그의 고향이다. 그는 "가족들이 '이번 대회는 꼭 나가야 해'라고 말했어. 아내가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보낼 문자를 대신 작성해 주었고, 결국 연락이 왔어. 이 계약은 전적으로 아내 덕분이야"라며 미소를 지었다.
경기를 앞둔 스티븐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경기는 포기하지 않은 모든 이들을 위한 거야. 나는 다시 UFC로 돌아왔고, 내 방식대로 싸울 거야. 이 도시의 열정적인 사람들을 대표하겠어. 이번 주말, 내가 다시 제국을 쌓아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비록 챔피언 타이틀은 잃었지만, 스티븐스는 여전히 옥타곤 위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싸우는 파이터 중 한 명이다. 그의 이번 복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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