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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나이에도 선발로 활약 중인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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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발한 플레이를 이어가며 일본 프로야구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투수는 센트럴리그의 야쿠르트 스왈로즈 소속 이시카와 마사노리로, 1980년 1월 22일 생으로 현재 45세이다. 그는 현재 야쿠르트의 선발로 나서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0.5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9일 한신전에서는 5이닝 동안 5안타, 3실점, 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어 24년 연속 승리한 투수로 새 기록을 세웠다. 비록 두 번째 등판인 히로시마전에서는 1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 6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선발 투수로서 활약할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시카와는 2002년 야쿠르트에 입단한 이후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은 프랜차이즈 좌완 투수로, 167cm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한 선수다. 그는 통산 24시즌 동안 187승 190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2년 신인왕 수상 이후 큰 부상 없이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아직 안타가 없지만, 24년 연속 안타 기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시카와는 "타석에 들어가서 간단하게 아웃되고 싶지 않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센트럴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 투수가 직접 타석에 나서야 하므로, 만약 이번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하게 된다면, 투수로서 24년 연속 안타를 달성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그의 뒤를 이어 고령 투수로는 퍼시픽리그의 라쿠텐 골든 이글스 소속 키시 타카유키가 있다. 1984년 12월 4일 생인 그는 이번 시즌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3일 세이부전에서는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어 19년 연속 승리 기록을 이어갔다. 2007년 세이부 라이온스에 입단 후, 우수 신인상과 일본시리즈 MVP 등 여러 차례 성과를 거두며 활약해왔다. 미야기현 출신인 키시는 2017년부터 고향팀 라쿠텐으로 이적해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으며, 통산 19시즌 동안 165승 121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고 있다.

키시는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철저한 식단 관리를 통해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훈련을 통해 체중 조절과 근력 강화를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의 선수 생활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타자로는 최근 세이부 라이온스의 나카무라 타케야가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1983년 8월 15일 생으로 41세인 그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49타석, 43타수 14안타, 1홈런, 타율 0.326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4월 27일 오릭스전에서는 대타로 나와 끝내기 안타를 기록, 41세 8개월의 나이로 구단 최장수 대타 끝내기 기록을 세웠다. 그는 대타로서 첫 사요나라 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많이 보러 온다. 장래의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며 프로다운 자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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