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힐랄, 광주 상대로 7-0 대패… 아챔 탈락 및 이정효 감독 경질 위기

본문
[퐁퐁티비] K리그1의 광주FC를 7-0으로 대파한 후, 이정효 감독의 악수 요청을 거절하며 비난을 받은 호르헤 제수스 알 힐랄 감독이 현재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2025년 4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전에서 제수스 감독이 이끄는 알 힐랄은 같은 리그의 알 아흘리에 1-3으로 패배했다.
경기는 시작된 지 9분 만에 갈레노(브라질)의 패스를 받은 호베르투 피르미누(브라질)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알 아흘리가 앞서 나갔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아이반 토니(잉글랜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알 힐랄은 전반 32분 살렘 알도사리(사우디아라비아)의 골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
후반 14분,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가 퇴장당하며 알 힐랄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후 알 아흘리는 공세를 더욱 강화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피라스 알브라이칸(사우디아라비아)의 극적인 추가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지던 알 힐랄은 이번 패배로 무관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현재 리그에서도 알 이티하드에 밀려 2위에 머물고 있다.
제수스 감독의 경질설이 불거진 가운데, 그는 경기 후 심판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주심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심이 긴장한 상태로 경기를 이끌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패배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탈락의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수스 감독은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누군가를 탓해야 하며, 그건 감독인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프로다. 계약은 끝까지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수스 감독은 지난 26일 광주와의 8강전에서 7-0 대승을 거둔 후, 이정효 감독에게 악수를 거부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경기가 종료된 후, 이정효 감독이 제수스 감독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제수스 감독은 손을 입으로 가져가 오므리며 악수를 거절했다.
축구계에서는 제수스 감독이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 “알 힐랄에 대패하거나 대승하겠다”고 언급하며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수스 감독에게 악수를 거절당한 이정효 감독은 인터뷰에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다. 어차피 앞으로는 만날 일이 없을 사람이라 괜찮다”고 여유롭게 대응했다.
-
[스포츠뉴스] 산체스와 최원준, 맞교환...PBA 팀리그 역사상 두 번째 트레이드 성사7시간 38분전
-
[스포츠뉴스] NC 다이노스, 창원 NC파크로의 복귀 확정…창원시 “이번엔 확실히 변화하겠다” 다짐7시간 38분전
-
[스포츠뉴스] KIA, 김도영의 결승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 5할 복귀 및 공동 4위 도약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7시간 38분전
-
[스포츠뉴스] 메이저리그 스타 최지만,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입대 결정한 이유16시간 38분전
-
[스포츠뉴스] 윤창민, 아오이 진 제치고 ROAD TO UFC 준결승 진출… ‘빅하트’의 반란은 이어진다16시간 38분전
-
[스포츠뉴스] ‘아사니 연대기여금’ 미납 사실 몰랐던 광주, 늦은 납부로 FIFA 징계 해제17시간 38분전
-
[스포츠뉴스] U-16 남자 테니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진출 “무패 기록 이어가”18시간 38분전
-
[스포츠뉴스] 신유빈, 쑨잉사에 맞서 임종훈과 함께 설욕 도전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리벤지 매치”19시간 38분전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