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재 속 유로파 4강, 토트넘 팬들 분노 폭발… 로메로, 의료진 향한 비판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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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5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주장인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이달 초 발 부상을 입은 후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4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그의 훈련 복귀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그는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8강 2차전과 리그 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보되글림트와의 1차전 출전 가능성도 더욱 불투명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손흥민은 회복 중이며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재 상태는 매우 불확실하다"며 "1차전 출전은 어려울 것 같지만 2차전에는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이 잔디에서 훈련은 했지만, 여전히 통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손흥민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느리다. 초기에는 경미한 부상으로 여겨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팬 사이트 '홋스퍼 HQ'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부상을 핑계로 출전을 미루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을 제기했고, 일부 팬들은 그의 건강을 위해 선발 출전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불신은 토트넘 의료진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부상 후 아르헨티나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토트넘에서의 재활이 더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잇따른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함께 스포츠 과학부 책임자 조프 스콧의 이탈로 의료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라즈팔 브라르 박사는 "발 부상의 회복은 복잡하며 선수 개개인의 신체 상태와 치료 방법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진다"며 "손흥민이 훈련을 완벽히 소화하지 못했다면 경기에 나서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부재는 팀의 공격력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그의 공백을 메우려는 19세 임대생 마티스 텔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경기력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복귀하더라도 초기에는 벤치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며 "2차전을 대비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에서 16위로 떨어져 사실상 모든 목표를 잃은 상태다. 남은 유일한 희망은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만약 결승에 진출하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아틀레틱 빌바오를 이긴다면, 2008년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손흥민에게도 개인 커리어 첫 우승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전환점에서 주장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그의 복귀에 따라 이번 시즌의 최대 고비를 넘길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서, 토트넘 시즌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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