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최강’ 포스코인터내셔널, 종별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김나영-유한나, 2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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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7 14:21 68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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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한국 탁구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년 만에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2025년 4월 26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종별선수권대회 여자 탁구 단체전 결승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화성도시공사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혜경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은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승을 이끈 주역은 바로 김나영이다. 그녀는 2매치에서 유시우를 3-0으로 제압하고, 이어서 4매치에서도 양하은을 3-2로 누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매치에서 화성도시공사의 에이스 양한나에게 패했던 유한나는 마지막 5매치에서 유시우를 꺾고 결정적인 승리를 안겼다.

김나영과 유한나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두 개의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들은 전날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심현주-이다은 조를 3-0으로 물리치며 우승을 맛보았다. 하지만 김나영은 여자 단식 결승에서 귀화 선수 주천희(삼성생명)에게 3-0으로 패하며 3관왕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되었다. 2023년에는 전국 대회에서 6관왕의 업적을 달성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실업통합챔피언전 우승에 이어 종별선수권에서도 승리하며 여자 실업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전혜경 감독은 “김나영과 유한나가 최근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성장을 보여주었지만, 국내 대회는 또 다른 부담이 따른다”라며 “그 부담을 극복하고 멋진 경기를 펼쳐줬다”고 평했다. 또한 “한지민 코치와 제유빈 트레이너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형석 총감독이 이끄는 화성도시공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출신 양하은과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 출신 김하영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화성도시공사는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속한 대한항공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후 준결승에서 안산시청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자부에서는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거래소가 한국수자원공사를 3-2로 이기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거래소의 에이스 임종훈과 안재현은 각각 2승과 1승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으며, 남자 복식에서도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두 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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