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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어뢰형 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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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여러 구단에서 화제를 모은 어뢰 배트(torpedo bat)가 4월 11일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공식적으로 승인돼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아마추어 리그까지 포함해 일본의 모든 야구 경기에서 어뢰 배트를 들고 타석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어뢰 배트는 중간 부분이 볼록하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끝부분은 볼링 핀처럼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전통적인 배트는 끝이 두껍고 손잡이 쪽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형태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모습이다.

어뢰 배트가 주목받게 된 이유는 뉴욕 양키스가 개막 4경기에서 무려 17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특히 하루에만 9개의 홈런이 나오는 경이로운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양키스의 선수들 중 5명이 어뢰 배트를 사용해 기존 배트와는 다른 타격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 어뢰 배트는 현재 마이애미 말린스의 코디네이터인 애런 린하르트가 2018년 뉴욕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타격 코치로 재직할 당시, 기존 배트의 한계를 고민하며 개발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어뢰 배트를 사용한다고 해서 모든 타자가 홈런을 날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애런 린하르트는 "타격 도구보다 타자와 타격 코치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며 어뢰 배트가 홈런을 치기 위한 유일한 요소가 아님을 강조했다.

일본의 배트 규정에 따르면 직경이 2.61인치(약 6.6cm) 이하, 길이가 42인치(약 106.7cm) 이내라면 어뢰 배트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니폰햄 파이터스의 만나미 츄세이, 기요미야 코타로, 아리엘 마르티네스 등이 연습 중 어뢰 배트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만나미는 "연습 때 사용해 봤는데 느낌이 좋았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어뢰 배트의 사용 허가로 인해 '어뢰 배팅의 첫 안타와 첫 홈런은 누가 기록할 것인가'라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동시에 '어뢰 배트를 부러뜨릴 만큼 강력한 공을 던질 투수는 누구일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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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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