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정윤주 20득점 활약에도”…6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태국에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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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0 21:58 81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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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이 태국에 연속으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5년 4월 20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는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이 열렸다. 강성형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올스타팀은 이날 태국에 세트 스코어 1-3(20-25 23-25 25-17 29-31)으로 패했다.

태국의 주장 타나차 쑥솟(한국도로공사)은 이 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3득점(공격 성공률 75%)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정윤주(흥국생명)는 20득점(공격 성공률 54%)을 올리며 팀을 위해 힘썼고, 이선우(정관장)와 강소휘(한국도로공사)도 각각 17점과 12점을 보탰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6-10으로 뒤처져 있었으나 13-16까지 추격했으나, 와리사라 시타럿과 타나차의 공격에 의해 다시 15-2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세트 후반에도 momentum을 잡지 못하고 결국 1세트를 5점 차로 내주었다.

2세트에서 한국은 수비에 안정감을 찾았으나, 태국의 공격력이 만만치 않았다. 22-22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두 번째 세트도 허용하고 말았다.

3세트에서 한국은 반격을 시작했다. 12-12 동점 상황에서 정윤주가 연속으로 득점하며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분위기를 이어가 22-17로 앞서갔다. 한국은 이주아(IBK기업은행), 강소휘, 정윤주의 연속 득점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 날 경기의 승부는 4세트에서 결정되었다. 초반 태국의 블로킹에 막혀 2-5로 뒤처지던 한국은 11-14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바꾸었다. 치열한 4세트는 듀스로 이어졌고, 한국은 태국의 매치 포인트에서 돈폰 신포의 서브에이스로 패배를 맞이했다.

결국 6년 만에 열린 한국과 태국의 올스타 슈퍼매치는 한국의 2전 전패로 마무리되었다. 2017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한국·태국 여자배구 슈퍼매치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가 올해 재개되었다.

전날의 1차전에서도 세트 스코어 1-3(22-25 19-25 25-17 14-25)으로 패한 한국은 올해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열세에 놓이게 되었다. 2017년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던 한국 올스타팀은 이듬해 태국 올스타팀에 역전패를 당했고, 2019년에는 서로 1승씩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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