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박창현 감독, 갑작스러운 사퇴 ··· 서동원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맡아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프로축구 대구FC의 박창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를 결정했다.

대구FC에 따르면 박 감독은 지난 13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팀이 패한 후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상호 합의하에 사퇴하기로 했다.

박 감독은 2004년 4월 제 14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팀의 리빌딩과 체질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그러나 부임 이후 정규리그 30경기에서 8승 9무 13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은 최종 11위에 머물렀고, 승강 플레이오프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가까스로 K리그1에 잔류했다.

그러나 최근 6연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2승 1무 6패로 강등권인 11위로 떨어졌다. 이러한 성적 부진과 팀 분위기 회복의 필요성을 고려해 구단과 협의를 통해 사퇴를 결정하게 되었다.

구단 관계자는 “박 감독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새로운 리더십 아래 팀이 재정비될 수 있도록 후임 감독 선임에 신속히 나설 것”이라며 “남은 시즌 동안 팬들께 더 나은 경기력과 성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임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서동원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