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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아들 활약에도… 일본, U-17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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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화제의 인물’ 다니 다이치의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8강에서 아쉬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5년 4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드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대회 8강 경기가 치러졌다. 일본은 정규시간 90분 동안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나 2-3으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최근 가수 김정민의 아들로 주목받고 있는 다니는 이날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팀이 1-2로 뒤처지고 있던 후반 27분, 다니는 센터서클 근처에서 아사다 히로토에게 완벽한 패스를 전달하며 귀중한 동점골에 기여했다.

2-2 동점이 된 양 팀은 남은 시간 동안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정규 시간 내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다니가 키커로 나서지 않은 가운데, 일본의 3, 4, 5번 키커가 연달아 실축하면서 아시아의 강팀 일본은 사우디에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다.

대회 최다 우승국인 일본이 8강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팬들이 기대하던 준결승에서의 ‘한일전’ 성사는 무산되었다. 한국은 내일(15일) 새벽 2시 15분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샬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과 4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팀은 23년 만의 U-17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2008년생으로 16세인 다니 다이치는 한국인 아버지 김정민과 일본인 어머니 다니 루미코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이다. 2023년까지 김도윤이라는 이름으로 K리그1 FC서울 산하 유스팀인 오산중학교에서 축구를 연마한 그는 이후 일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나 현재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U-18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팀에서 모두 뛸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다니는 일본 연령별 대표팀으로 먼저 국제 무대에 나섰다. 신장 184㎝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다니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처음으로 교체 출전해 호주를 상대로 데뷔골을 기록하며 일본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우디와의 8강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다니는 1골 1도움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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