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홈팀' 인도에 아쉽게 패배…빌리진킹컵 PO 진출 실패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25년 4월 12일(현지시간) 인도 푸네에서 열린 2025 빌리 진 킹 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의 마지막 경기에서, 조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홈팀인 인도에 1-2로 패했다.

경기는 한국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단식에서 박소현(305위·강원도청)이 스리발리 바미디파티(345위)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1-2(7-5 3-6 6-7)로 아쉽게 패했다.

2단식에서는 백다연(299위·NH농협은행)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백다연은 사하야 야말라팔리(316위)를 2-0(6-3 6-4)으로 이기고 팀에 승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복식 경기에서 인도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다빈(복식 849위·강원도청)과 박소현 조가 프라타나 톰바레(복식 140위)와 안키타 라이나(복식 207위) 조에 0-2(4-6 3-6)로 패하면서 한국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다.

한국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최종 4위(2승 3패)로 대회를 마치며 1그룹에 잔류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만, 홍콩, 인도, 뉴질랜드, 태국이 참가했으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어 상위 두 팀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3위와 4위 팀은 1그룹에 머무르지만, 하위 두 팀은 2그룹으로 강등된다.